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지면서 공기 중에 수분 역시 부족해지는 봄입니다.
피부가 가장 민감해진다는 환절기는 건조한 공기와 황사가 피부의 가장 큰 적입니다.
황사의 건조함에 시달린 피부를 촉촉하게 만드는 비결은 바로 세안 후 5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달렸습니다.

우선 외출 후 집에 돌아오자마자 꼼꼼히 세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일이나 로션 등 피부에 맞는 제품으로 화장을 지운 뒤 모공 속 까지 깨끗해지도록 2차 세안을 합니다.
피지가 많은 콧방울, 이마 등 티존 부위는 세심하게 문지르고 눈가 등 민감한 부위는 손가락 끝으로 조심스레 닦아 냅니다.

세안 후 건조해진 피부에 재빨리 수분 함유량이 많은 스킨을 전체적으로 발라 두드려 주고나서 에센스나 크림 등으로 간단하게 마사지를 합니다.
손으로 부드럽게 마사지를 하면 마찰 덕분에 피부 온도가 서서히 올라가면서 뭉쳐 있던 근육을 풀고 노폐물과 피지가 자연스럽게 배출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보습 효과가 뛰어난 영양크림과 수분 에센스를 1대 2의 비율로 섞어 얼굴에 골고루 바른 뒤 아래에서 위로, 밖에서 안쪽으로 밀어내듯이 두드리며 마사지를 합니다.
눈가 등에도 수분 크림을 듬뿍 발라 원을 그리며 피로를 풀어주고 말초 신경을 자극해 제품의 흡수를 돕습니다.

보습과 함께 중요한 것은 각질 제거, 묵은 각질을 제거하면서 수분 공급을 해줘야 더 효과적입니다.
따뜻한 스팀타월로 각질을 불린 후, 조심스럽게 제거해 줍니다.
각질 제거 후에는 차가운 물이나 냉장고에 얼린 얼음 수건으로 피부를 진정시켜 줍니다.
피부 가꾸기를 귀찮아 하는 사람도 사용하기 쉬울 뿐만 아니라 단기간 피부 보급 개선에
뛰어난 효과를 가져오는 마스크 시트를 일주일에 1~2회 이상 사용하면 피부가 촉촉해집니다.

심한 황사 뒤에는 세안과 함께 샤워와 보습 관리가 필수입니다.
외출 후에는 바로 깨끗하게 씻어주고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줘야 합니다. 특히, 비누칠보다는 저자극성 클렌저를 사용하고 샤워 후 3~5분 내에 보습제를 듬뿍 발라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