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앞에 올려두고 매일 사용하는 화장품이 몇 종류나 되는지?

스킨과 로션, 클린저는 금방 바닥이 나는 품목들이지만, 몇몇 화장품들은 좀처럼 손길이 닿지 않은채 방치되는 경우도 많다. 각질제거제, 마스크 시트, 영양팩 등은 '기본적'인 제품이 아니라고 여기는 탓에 '다음에 시간이 나면 바르지 뭐'하고 건너뛰기 마련.

요즘 피부가 부쩍 건조해졌는데, 관리를 받아야할까 고민하는 대신, 그동안 잘 사용하지 않던 화장품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어떨까. 주2~3회 하루 딱 30분 동안 갖고 있는 화장품을 최대한 활용하면, 피부 느낌이 금세 달라질 것이다.


-각질제거(사흘에 한 번, 주 1~2회): 각질제거제는 죽은 세포를 없애 피부 표면층을 매끄럽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피부에 따라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샘플로 사용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것으로 구입할 것. 3~4일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며, 잠자리에 들기 전 클린징에 이어하는 버릇을 들이자. 각질에 제거된 피부가 수면을 취하는 동안 치유되어 다음날 아침에는 부드럽고 산뜻한 상태가 된다.

-마스크 팩(주 1회 10분간): 데이트 전날이나, 사진을 찍기 전날 마스크 팩처럼 요긴한 제품이 또 있을까. 깨끗하게 클린징을 한 다음, 얼굴 위에 올려놓고 딱 10분만 기다렸다가 벗겨내면 끝. 귀찮다고 생략하기에는 얼굴이 밝아지는 효과가 아깝다.

-피지 제거용 코팩(주 2회, 10분간): 사용 전, 스팀타월로 부착 부위를 따뜻하고 촉촉하게 만들어 피지가 제거되기 쉽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오래 붙이고 있기 보다는 10분 정도만 사용하고 부드럽게 떼어내는 것이 좋다.

-토너(매일 30초): 토너를 생략하고 스킨과 로션만 바르는 경우가 많은데, 가급적 토너를 매일 얼굴 손질 과정에 포함하기를 추천한다. 지성피부라면 다소 강한 느낌의 아스트리젠트를, 건성 피부는 알콜 베이스의 토너가 좋다. 화장솜에 묻혀 얼굴에 남은 마지막 먼지와 기름기,화장기를 닦아낼 것. 로션을 바르기 전에 토너가 모두 피부에 흡수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