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되면 여성들은 부쩍 피부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된다. 강한 자외선에 수시로 노출 되는 피부는 지치기 십상이고, 심한 실내 냉방으로 지나치게 건조한 환경에 노출된 피부는 쉽게 피로해진다.

강남 이로미스 피부과 문득곤 원장에 의하면 특히 여름철에는 여드름이나 뾰로지, 기미나 잡티 등으로 피부과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다고 하는데 문원장의 도움을 받아 지치기 쉬운 여름철, 건강한 여름 피부를 만들기 위한 노하우를 들어본다.

◇ 여름피부문제 1. 피부는 끈적, 모공은 활짝! 여드름, 뾰루지 등의 피부 트러블

고온다습한 여름철 날씨는 많은 양의 땀과 과다한 피지 분비는 물론 세균 번식이 쉬운 피부 상태를 만들어 피부 저항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여드름이나 뾰루지 등의 피부 트러블이 많아질 수 있다. 외출을 하고 돌아온 후에는 반드시 세정력이 강한 폼클렌징을 이용하여 깨끗한 피부를 유지해야 한다.

이 때 피지 분비가 많은 T존 부위는 좀 더 세심하게 닦아주고 일주일 1~2회 정도는 반드시 천연 필링젤을 이용하여 딥클렌징을 하고 모공 관리팩 등을 통해 피부 깊숙한 곳의 더러움까지 말끔하게 제거하도록 한다. 이미 여드름의 상태가 심각하다면 조속히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하는 것이 좋고, 문원장은 최근 VSM 여드름 치료가 피지선을 억제하고 피지 분비를 저지하여 여드름균의 증식을 막아 염증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여드름의 원인 치료를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 여름피부문제 2. 내 얼굴의 보기 싫은 기미, 잡티

여성이라면 누구나 바라는 환하고 하얀 피부를 유지하고 싶다면 여름에는 더욱 관리를 해야 한다. 다른 계절보다 여름에는 일조 시간도 길고 자외선의 강도도 강하기 때문에 쉽게 그을려 기미나 주근깨 등의 색소침착을 가져다 준다.

따라서 자외선 강도가 가장 높은 한낮에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외출 30분 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얼굴 전체에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피임약을 먹고 있거나 임신 중인 여성들은 기미가 더욱 잘 생기므로 모자가 양산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 여름피부문제 3. 축 늘어지는 피부 탄력

여름철 빼놓을 수 없는 피부 문제는 과다한 땀과 피지 분비, 잦은 세안, 냉방, 강한 자외선 등으로 인해 피부가 거칠어지고 탄력이 약해진다는 점이다. 땀이 증발되면서 남은 염분이 피부 PH 밸런스를 잃게 만들어 알칼리화 되기 때문이다.

수분을 듬뿍 함유하고 있는 여름용 쿨스킨이나 쿨로션을 충분히 발라 수분과 유분의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저녁에는 지친 피부를 위해 쿨 마사지를 하는 것도 상쾌한 느낌과 함께 탄력 있고 촉촉한 피부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데, 바나나팩도 보습효과에 좋다. 바나나 반개와 달걀노른자, 플레인요구르트, 꿀 등을 넣어 잘 섞어 바른 후 15~20분 후 미지근한 물론 씻어 내고 토너와 로션으로 마무리하면 된다.

특히 잡티나 피부 탄력이 고민이지만 자외선이 걱정돼 레이저 치료를 미룬다면 시술 후 자외선에 노출되어도 피부에 큰 무리가 가지 않아 안전한 소프트필이나 PRP마스크를 피부 타입에 맞게 하면 도움이 된다. 소프트필은 피부 표면의 불순물과 각질을 제거하여 깨끗한 피부를 만들어줌과 동시에 피부 재생을 촉진해 모공 축소나 탄력에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고, PRP 마스크는 전반적인 피부 노화의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