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의 계절인 7월, 여성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매끈한 피부를 마음껏 자랑하고 싶은 여성이 있는가 하면, 평소 피부 관리를 하지 못해 노출을 꺼리는 여성들도 있기 때문이다. 여성이라면 매끄럽고 탱탱한 피부를 마음껏 자랑하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 올 여름 과감한 노출 패션으로 섹시미를 과시하고 싶다면 몸매 관리도 중요하지만 매끄럽고 탱탱한 피부 관리에도 신경써야 한다.

▲ 매끈한 피부, 세안에서 시작된다

예쁜 이목구비보다 피부결이 고와야 진짜 미인이다. 거칠거칠 우둘투둘한 피부를 매끄럽게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세안을 철저히 해야 한다. 세안은 가장 기본적인 피부관리 법이지만, 또한 사람들이 가장 소홀하게 여기는 부분이기도 하다.

메이크업을 했다면 클렌징 크림과 폼을 이용해 2중 세안을 해야 메이크업 잔여물과 노폐물을 깨끗이 닦아 낼 수 있다. 지성, 민감성 피부에는 클렌징 오일보다는 로션 타입의 클렌징 제품이 적합하다. 세안할 때는 너무 오랜 시간 손으로 피부를 만지지 않도록 한다. 클렌징 성분과 메이크업 잔여물이 섞여 모공속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세안은 미지근한 물로 하되, 마지막 마무리는 찬물로 피팅하도록 한다. 그래야 더운 날씨로 인해 넓어진 모공을 조이고 피부에 탄력을 줄 수 있다. 또한 수건을 사용해 문지르듯이 물기를 닦기 보다는 톡톡 두드리듯이 물기를 흡수해 주는 것이 좋으며, 가장 좋은 방법은 손바닥으로 피부를 살짝 살짝 두들겨 물기를 흡수시켜 주는 방법이다.

여름철에는 피지 분비가 왕성해져 블랙헤드가 평소보다 더 쉽게 생기기 마련이다. 손으로 억지로 짰다가는 딸기코가 되기 십상이니, 스크럽제를 이용해 최소의 자극으로 블랙헤드를 제거해 주어야 한다. 스크럽은 일주일에 1∼2회 정도가 적당하며, 입자가 굵은 제품보다 입자가 미세한 것이 피부에 자극이 적다.

하지만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어 피부가 붉게 달아올랐다면, 스크럽 제품은 절대 사용 금물이다. 대신 화장솜에 찬 우유를 듬뿍 묻혀 얼굴에 올려주거나 오이 갈은 것, 알로에 즙 등을 발라주면 수분 공급과 함께 따끔거림도 멈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