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남자들은 세안 후 스킨과 로션을 바르는 것도 귀찮아한다. 그러나 남성 피부는 그동안 관리를 안 해온 만큼 일주일에 한두 번, 각질 제거와 예민 피부 케어 등의 기본적인 관리만 해주어도 물광피부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여름철 조금만 방심해도 금방 새로 돋아나는 거뭇거뭇 제모 관리, 더운 날씨에 쉴새 없이 올라오는 피지로 인해 생긴 뾰루지와 블랙헤드, 여드름, 개기름 등을 해결하기 위한 모공관리, 피지 관리 등은 조금만 신경 써서 꾸준히 관리해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1. 거뭇거뭇 제모관리
여름철 제모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거뭇한 수염이 여름철에는 더 잘 자라고, 제대로 깎지 않으면 지저분한 이미지를 주기 십상이다.

제모는 아침 저녁으로 해주는 것도 좋다. 최근에는 턱 쪽의 수염만 제거하는 제모관리 시술을 받는 남성들도 많다. 비포앤애프터클리닉 의료진은 “남성 제모의 경우, 모근이 굵고 거칠어서 1회성 제모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고, 5~6회 정도 여유를 가지고 시술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 자외선 받은 피부
잠시만 햇볕에 나가 있어도 쉽게 붉어지는 피부는 감자팩이나 수분팩을 이용해 진정시켜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검게 착색되는 점들이 생기기도 쉬우며 피부 색 자체가 칙칙해져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경우도 많다.

외출시에는 귀찮더라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도록 한다. 여름휴가 등으로 해변에서 자외선에 많이 노출된 경우 화이트닝 진정관리를 받아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드림클리 에스테틱 한미정 원장은 “외출이 잦은 시기에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세안 후 벨벳 수분 팩을 얼굴에 10~20분 정도 얹어놓으면 피부를 진정 시키고 멜라닌 색소를 잠재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

3. 정기적인 각질 제거
피부 톤을 보다 밝고 깨끗하게 보이게 하려면 각질 제거도 필수다. 스팀타월로 각질을 불린 다음, 스크럽 제품과 클렌징 폼으로 일주일에 한두 번씩 각질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스크럽 후에는 수분 공급 효과가 있는 제품으로 피부를 진정시킬 것.

4. 뾰루지 즉각 처방
음주, 흡연, 피로와 스트레스는 신체 호르몬 균형을 깨뜨리면서 피부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뾰루지와 과다하게 올라오는 피지들은 짜내지 말고 일단 피부를 안정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스크럽으로 각질 제거를 해서 뾰루지가 생기지 않게 예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