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y
오전 8시 - 스팀으로 수분공급

아침에 일어나 얼굴이 푸석하다면 빠르고 쉽게

수분을 공급하는 스팀을 이용할 것.

세안 후 뜨거운 물을 세면대에 받아 올라오는

수증기를 5~10분간 쐬면 피부가 금세 촉촉해진다.

모공이 열려 있으므로 찬물로 마무리하고 토너를

화장솜에 듬뿍 묻혀 얼굴에 톡톡 두드리듯 흡수시킨다.

토너는 무알코올 제품을 사용해야 수분을 뺏기지

않고 보습효과를 낼 수 있다.


토너-로션-에센스-크림을 차례대로 꼼꼼히 바르는데, 단계마다 충분히

스며들도록 시간을 두고 바른다. 피부가 심하게 건조하다면

화장솜에 수분에센스를 묻혀 5분간 얹어두면 하루 종일 피부가 촉촉하다.

손은 얼굴보다 흡수력이 빠르기 때문에 수분제품을 바를 때는

손바닥으로 문질러 바르지 말고 손가락으로 두드려 흡수시킨다.






오전 11시 - 실내 환기 ＆ 습도 유지

집안일을 하기 전 창문을 열어 실내 환기부터 시작한다.

실내 습도를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피부를

촉촉하게 하는 방법. 젖은 수건이나 가습기를 이용해

방 안의 습도를 50~65%로 유지하고 화장실 문을

열어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수분 스프레이를 공중에

뿌리거나 작은 화분과 어항을 곳곳에 두어도 좋다.

틈틈이 물을 마시는 것도 중요한데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셔야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중국의 미인들이 마시던 들깨차는 5분간 볶아 빻은 들깨가루

1큰술을 뜨거운 물 1컵에 넣고 꿀을 타서 만든 것으로 비타민이

풍부해 피부를 건강하게 만든다.






오후 2시 - 외출 전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

자외선 A가 강한 봄볕은 기미와 잡티를 유발할 뿐 아니라

피부 속까지 침투해 수분을 빼앗아간다. 외출할 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으면 피부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각질을 두텁게 만들어 제품이 흡수되는 것을 방해한다.

외출 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햇빛을 막고 오랜 시간 햇빛에

노출돼 있을 때는 중간중간 덧발라준다.

메이크업 전에는 수분크림을 듬뿍 바른 후 여러 번 두드려

충분히 흡수시킨다. 리퀴드 파운데이션과 에센스를 1:1 비율로 섞어

바르는 것도 피부를 촉촉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피부가 건조하게

느껴질 때는 비누 없이 물로만 세안하고 보습제품을 듬뿍 발라 피부를

촉촉하게 만든다.




▼ Night
오후 5시 - 집에 돌아와 클렌징하기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꼼꼼하게 클렌징한다.

환절기에는 폼클렌저보다 자극이 적은 클렌징 오일이나

로션을 사용하고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뜨거운 물

대신 미지근한 물로 세안한 뒤 찬물로 마무리한다.

주 1~2회 정기적인 각질을 제거를 하는 것 역시

피부 보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스팀타월을 5분간

얼굴에 올려 묵은 각질을 부드럽게 만들고 눈과 입 주변을

피해 각질제거제를 발라 2~3분간 부드럽게 문지른 후 미지근한 물로

말끔히 씻어낸다.






오후 7시 - 차와 과일로 수분 섭취 ＆ 천연팩하기

저녁식사 후에는 카페인이 없고 섬유질이 많아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는 대나무잎 차나 비타민 C가 풍부한

딸기·키위 등 새콤달콤한 맛이 나는 과일을 먹는다.

노폐물을 배출하고 신진대사에 도움을 줘 피부 건조를

예방한다.

과일이나 채소로 천연 팩을 하는 것도 피부를 촉촉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이 풍부한 토마토팩은 수

분 함유량이 많아 건조한 피부에 좋다. 토마토 한 개를 갈아 곡물가루와

플레인 요구르트 한 스푼을 넣고 고루 섞은 후 시트마스크에 적셔 얼굴에

올리고 15분 정도 둔다. 얼굴에 충분히 흡수되면 시트마스크를 떼어내고

미지근한 물로 세안한다. 민감한 피부에도 자극 없이 수분을 공급하는

알로에팩도 좋은데 알로에를 오이와 함께 갈아 밀가루를 섞어 걸쭉하게

만든 뒤 얼굴에 고루 펴 바르고 15분 정도 있다가 미지근한 물로 씻어낸다.






오후 10시 - 잠자리에 들기 전 목욕 ＆ 마사지

목욕할 때는 미지근한 물을 이용해 10분 안에 끝낸다.

욕조에서 몸을 불리고 때를 밀거나 사우나를 자주하는

것은 피할 것. 피부가 심하게 건조하다면 샤워 전 욕조에

뜨거운 물을 받아 욕실에 수증기를 채운다. 욕실 내의

습도가 높아져 샤워로 인한 수분 손실을 막을 수 있다.

샤워 후에는 수건으로 피부를 문지르지 말고 가볍게

두드려 말린 뒤 3분 이내에 보디로션이나 보습크림을

바른다. 욕실에서 바르면 외부의 건조한 공기에 수분을 뺏기지 않아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다.


밤사이 피부의 혈액순환을 돕기 위해 잠자리에 들기 전 간단한

마사지를 한다. 수분크림이나 마사지크림을 바른 뒤 중지와 약지로

얼굴을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리고 눈 아래와 입가는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마사지한다. 일주일에 2~3회는 간단한 보습팩으로 피부

수분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