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은 여드름을 자극하는 안드로겐 생성을 촉진하며, 주름과 기미를 만들어 피부 노화까지 촉진시키기 때문에 술이 피부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



음주의 알코올 스트레스, 피부에도 예외 없다.
마음이 즐거우려고 기울이는 술 한잔, 마음을 달래려고 기울이는 술 한잔.
술 한잔은 변함없어도 그것을 마시는 우리의 마음은 그때그때마다 달라집니다.
일명 술이 받는다, 받지 않는다 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잊고 있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인체가 술을 받던 말던, 음주 자체는 인체에 스트레스 작용을 나타낸다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스트레스를 받는 정도와 이겨내는 방법들이 각자 다르듯이, 알코올로 인한 스트레스 작용도 각자 다르게 나타납니다. 속 문제야 본인만이 아는 고통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피부로 드러나게 되면 전 날의 음주 행각이 금방 표시가 날 뿐만 아니라 피부 트러블이 심해지고 또 회복시간도 오래 걸리게 되는 등 일명 알코올 피부 합병증이 심각하게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알코올은 피부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일까요?


알코올이 자극하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여드름 촉진
알코올이 흡수되면 인체는 스트레스 과정을 겪게 되면 부신피질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생성되고, 그 과정에서 여드름을 유발하는 안드로겐의 생성이 촉진되게 됩니다.

안드로겐은 피지선에 피지가 많이 생성되도록 만들어 얼굴에 기름기가 많게 하고 모공도 넓게 만들어버립니다.
따라서 여드름이 이미 돋아 있는 등 피부 트러블로 고생하는 사람이 술을 마시게 되면, 피부 트러블이 더욱 도드라지는 것은 물론 피부 트러블이 새롭게 생겨날 수 있습니다.



알코올로 인한 수분 손실로 피부 노화 촉진
술을 마시게 되면 얼굴이 상기되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피부온도가 상승하였기 때문입니다. 사실 피부온도가 올라가게 되면 화장이 잘 먹기 때문에 여성들은 간혹 술 마신 다음날 화장이 한결 잘 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것은 일시적인 현상일 뿐입니다. 그날 하루 화장이 잘 받을지는 몰라도 피부온도가 올라가면서 피부의 수분 손실도 증가하여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습니다.

건조한 피부가 잔주름의 일등공신이라는 점은 모두가 아는 상식. 결국 피부 건조는 피부 노화를 더욱 가속화시키게 됩니다.

따라서 술을 마실 때는 꼭 물을 자주 마시도록 하고, 중간 중간 바깥 바람을 쐬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피부 손상 막는 글루타티온 합성률 떨어뜨리는 알코올
술을 많이 마시면 인체에 매우 중요한 물질인 글루타티온(glutathione)의 합성이 극도로 떨어지게 됩니다.
이 성분은 피부에서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손상을 막는 물질로써 자외선은 피부노화와 주름, 기미, 주근깨 등의 문제를 피부에 만듭니다.
따라서 술을 마시면 글루타티온의 합성이 나빠져 피부가 상하기 쉽습니다.

글루타티온(glutathione)이란?
줄기세포 혹은 세포 내에 존재하는 성분인 글루타티온은 노화와 발암의 원인으로 꼽히는 산화물질 들을 청소해주는 매우 중요한 물질입니다.

간의 글루타티온은 간의 해독작용에 필수적인 물질로 부족하게 되면 간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눈의 각막에서도 글루타티온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물질이 부족하게 되면 각막이나 수정체가 흐려져 백내장 등 각막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