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클린저는 어차피 얼굴에서 씻어내는 제품이므로 굳이 안티에이징 성분을 함유한 것으로 고를 필요가 없다.

제대로 사용하는 습관만 익히면, 클린징 제품으로도 얼마든지 안티에이징 효과를 볼 수 있다. 안티에이징 성분인 글리콜산(glycolic acid)이나 AHA(alpha hydroxy acids)를 함유한 클린저는 피부톤과 질감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클린저 단계에서 1분정도 얼굴을 골고루 마사지하면 충분히 주요 성분들이 피부에 흡수된다. 충분히 마사지한 뒤 씻어내는 세안습관을 들일 것.



#2. 홈케어 미세박피(Home microdermabrasion)제품과 알갱이가 많은 스크럽 제품, 모두 효과는 동일하다.



두 종류 모두 각질제거를 위한 제품이라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외에는 그다지 공통점이 없다. 알갱이가 많은 스크럽 제품은 다소 굵고 거친 입자를 포함하고 있어, 각질제거 효과는 높은 반면 민감성 피부에는 너무 자극적일 수 있다. 미세박피 제품은 각질제거 효과는 비교적 약하지만, 부드러운 입자로 구성되어 있어 자극성이 덜하다.



#3. 여드름 관리와 안티에이징은 각각 다른 제품을 써야 한다.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는 방법은 분명 존재한다. 정답은 바로 레티노이드(retinoid). 트레티노인(tretinoin)이나 타자로텐(tazarotene)과 같은 레티노이드 성분은 여드름 치료와 함께 안티에이징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성분들은 각질을 제거하고 화이트헤드와 블랙헤드 제거는 물론 콜라겐 생성과 세포 재생을 촉진한다.



#4. 비쌀수록 화장품의 질도 좋다.



화장품을 구입할 때 흔히 하는 실수-가격과 질이 비례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이다. 화장품 자체의 성분이나 효과보다는 패키지나 마케팅, 광고로 인해 가격이 올라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 실험에서 고가의 화장품이 저가의 제품보다 더 낮은 질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경우가 많았다. 브랜드 네임보다는 성분과 실제 사용한 소비자의 후기를 참고하여 적당한 가격대의 제품을 고르는 것이 적절하다.



#5. 안티에이징 화장품은 많이 바를수록 더 효과적이다.



주름이 늘어나면 거울 앞에 놓이는 화장품병도 늘어나기 마련. 하지만, 다양한 안티에이징 제품을 여러 가지 사용한다고 해서 더 나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오히려 알러지를 유발할 위험을 놓이는데다, 여러 가지 제품 중 어느 것이 피부에 맞지 않는지 알아내기 힘들어진다고 지적한다. 일반적으로 낮에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모이스쳐라이져와 항산화기능의 세럼, 밤에는 레티놀이 함유된 모이스쳐라이져를 바르는 것 정도로 충분하다.



#6. 안티에이징 크림은 밤에 바르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함유된 성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레티노이드(retinoids), 펩티드(peptides), AHA, BHA 등과 같은 성분을 함유한 안티에이징 크림은 밤에 바라는 것이 좋다. 수면을 취하는 동안 피부로의 혈류량이 늘어나고 PH 농도는 낮아지고 피부 보호막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반면 항산화 성분이나 자외선차단 성분이 들어있는 크림은 낮에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7. 크림은 1~2주 사용해 본 뒤 피부가 나아지지 않으면 바로 다른 제품으로 바꾼다.

크림이 자신의 피부에 잘 맞는지를 확인하는 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린다. 잔주름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한다면 넉넉히 3개월은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화이트닝이나 깊은 주름의 경우에는 6개월 정도는 꾸준히 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바르자마자 효과가 나타나는 제품들은 대부분 일시적 개선에 초점을 둔 성분들을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8. SPF15인 선스크린으로도 주름을 막을 수 있다.



SPF15 정도로는 부족하다. 자외선 차단에서 SPF15는 93.5%, SPF30은 97%, SPF45는 98%의 보호 효과를 낸다. 자외선 차단은 콜라겐 생성과 피부 손상을 막는 데에 가장 중요한 요소이므로, 가급적 차단지수가 높은 제품을 고르도록 하자.